인사말씀
3·1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3·1문화재단은 1959년부터 준비를 시작해 1960년 제1회 3·1문화상 시상식을 열었습니다. 이듬해부터는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하며,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오늘날까지 그 걸음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우리 재단은 대한유화공업주식회사를 창업한 송정 이정림, 유남 이정호 두 기업가가 설립한 우리나라 초창기의 공익 재단법인입니다. 6·25 전쟁으로 모든 것이 황폐해졌던 시절, 나라를 다시 일으키려면 학술·예술·기술 분야의 인재를 키우고 젊은이들의 학업을 장려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는 신념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재단이 첫발을 내디딘 1959년은 전쟁이 끝나고 분단된 지 불과 5년이 지난 때였습니다. 국민 모두가 극심한 경제 파탄과 혼란 속에서도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 힘을 모으던 시기였습니다. 이 힘겨운 시련을 극복하게 한 원동력은 바로 식민지 35년 동안 일본에 맞서 싸운 ‘3·1운동 정신’이었습니다. 당시 산업보국의 일념으로 경제 재건의 주역을 맡았던 설립자들은, 국가 발전에 꼭 필요한 학술과 문화를 진흥하겠다는 긴 안목에서 3·1정신을 바탕으로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학술문화상을 제정한 3·1문화재단은 2026년 제67회 3·1문화상을 시상하기까지 학술(인문·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기술·공학 부문에서 총 292명의 탁월한 인재들을 발굴해 세상에 알려왔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우체부, 등대지기, 철로공처럼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일꾼들을 매년 선발해 시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기억 속에서 점차 희미해져 가는 3·1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특별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업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핵심 사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장학 사업입니다. 설립 이후 66년 동안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왔으며, 2025년 기준 총 12,10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이 장학생들은 현재 사회 각계각층에서 나라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미래 세대가 올바른 교양과 지성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서 출판과 보급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출판사 김영사와 공동으로 깊이 있는 지식을 담은 ‘굿모닝굿나잇’ 시리즈를 기획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22권을 출간했습니다. 매년 봄이면 이 책들을 전국의 고등학교, 대학교, 공공 도서관 등 4,000여 곳에 무상으로 보내 청년들이 양질의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포용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도서(DAISY 파일) 제작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을 위한 ‘다문화엄마학교’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교육·사회복지 기관의 활동을 든든하게 보조하고 있습니다.
3·1문화재단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설립자들이 세운 대한유화주식회사(회장 이순규)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투명하고 안정적이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단이 걸어가는 길에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