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수상자
2023년 제64회 수상자

수상자 송재복 교수는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전 세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협동 로봇’ 및 ‘자율주행 로봇’과 관련된 세계 최고 수준의 독창적인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유관 산업체로 산업용 로봇 관련 기술 이전과 자문을 실시함으로써 국내외의 학술 발전 및 산업고도화에 뛰어난 공적을 이룩하여 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제조업 직원 1만 명당 1천 대의 로봇을 갖춘, 로봇 밀집도 세계 1위인 로봇 활용 산업국가라는 점에서 송교수의 이러한 업적은 큰 의미를 지닌다.
송재복 교수가 발전시켜온 협동 로봇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작업 없이 간편하게 로봇에 작업을 교시하여, 작은 설치 공간에서도 인간과 협업이 가능하도록 만든 점에서 기존의 산업용 로봇과 차별화된 장점을 지닌 새로운 형태의 로봇이다. 특히 송교수가 개발한 다자유도多自由度 중력보상 기술은 세계 유일의 독창적 기술로서 로봇의 에너지 사용 효율을 3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 기술의 이전을 통해 개발 생산된 협동 로봇은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상업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협동 로봇은 관절 토크 센서, 충돌 안전성 그리고 제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로 구현이 되어 한화테크윈, 두산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LG전자 등 다수 기업에 이전되어 상용화됨으로써 해외로 수출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송재복 교수는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이동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왔고, 이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화, 유진로봇, NT로봇, 마이크로로봇에 이전해 공장 및 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물류 로봇의 상용화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벤처기업인 ‘㈜코라스로보틱스’를 창업하여 이상에 언급된 기술들의 산업체 이전이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송재복 교수가 연구 개발한 협동 및 자율주행 로봇 기술들은 『IEEE/ASME Trans.』 『Mechatronics』 및 『IEEE Trans.』 『Vehicular Technology』 등 로봇 분야 최고 수준 국제 저널에 25편 게재되었다. 아울러 국제 특허 7건, 국내 특허 22건으로도 등록되었고, 최근 5년간 30억 원이 넘는 기술 이전 및 자문이 다수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기술적인 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크고도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송재복 교수는 활발한 국내외 학회 및 유관 연구 단체 활동을 통해서 대한민국 로봇 분야의 발전을 견인해 오고 있다. 2014년도에는 한국로봇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2020년에는 대한기계학회 회장, 그리고 2021년부터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2005년 ‘Fumio Harashima Mechatronics Award’, 2006년 ‘SCIE-ICASE Int. Joint Conference Best Paper Award’, 2015년 ‘ICCAS Int. Conference Best Paper Award’, 2016년 ‘Intelligence Service Robotics Journal Best Paper Award’ 등을 수상하였으며, 국내에서는 2008년 지식경제부 장관상, 2010년, 2014년, 2021년 3회에 걸쳐 과학기술우수논문상, 2016년 대한민국 로봇 대상, 2022년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