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영 교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및 폐암이 공통된 발병기전에 의해 발생해 악성화에 이른다’는 가설을 제시하고 이들 폐질환의 통합제어 방안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종양생물학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이다.

수상자는 세포 및 마우스 모델, 인체시료, 나아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COPD 및 폐암을 포함하는 폐질환의 발생 및 악성화 과정과 항암제 내성 획득 기전을 제시하였다. 이들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복합 항암 요법을 제시하는 중개연구 나아가 신약개발을 통한 기술개발 산업화 영역까지 도달한 독보적인 학자다. 수상자는 폐질환의 연구를 위한 수종의 마우스모델을 확립하였고 이를 이용해 폐질환 예방/치료를 위한 전략 및 천연물 혹은 합성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에 집중해 왔다. 최근 폐암의 주요 원인인 흡연과 ‘만병의 근원’으로 여겨지고 있는 만성 스트레스가 폐암을 발생시키는 기작을 세계최초로 규명하였고, 임상에서 사용 중인 고혈압치료제를 기반으로 하는 폐질환제어기술을 제시한 바 있다. 수상자가 개발한 연구결과 중 일부는 현재 다수의 국내 및 국제특허에 출원 혹은 등록되어 있으며 이는 앞으로 폐질환의 예방, 치료, 항암제내성극복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신약개발 기반기술이 될 것이다.

수상자는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M. 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조교수를 시작으로, 부교수를 거쳐 종신 정교수로 재직하면서 기초와 임상을 연계한 포괄적인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재직 중 M. D. Anderson Cancer Center의 우수연구자에게 수여되는 E. N. Cobb Faculty Scholar Award를 수상하였다. 이후 외국저명과학자로 특채되면서 2011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 부임하여 국가과제지정 중견연구자 도약과제를 수행하였고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지원 개인기초연구사업 중 최고 수준인 리더연구자지원사업 (창의연구과제)을 수주하여 폐암, COPD 등 폐질환의 발생과 악성화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수상자는 총 118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인용횟수 총 4,789회로 탁월한 지명도 (H-index: 39)를 보이고 있다. 수상자의 우수한 연구 업적에 따라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및 신풍호월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아울러 수상자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의 Associate editor와 Cancer Prevention Research의 editorial board member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자는 연구 뿐 아니라 기초 및 중개연구를 위한 고급 인력 저변확대를 위하여 노력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힘쓰는 등 그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한 과학자이다.